정무위, 정보유출 카드3사-KCB-은행연합회 현장검증 착수

입력 2014-02-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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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는 7일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를 빚은 카드사들과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국은행연합회 등에 현장검증을 나섰다. 사건발생에 대한 보다 정확한 경위와 개인정보 관리 실태 등을 보고받고 현장을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현장검증반은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 박민식 의원을 반장으로 총 15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검증반은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7명과 민주당 의원 7명, 그리고 비교섭단체로는 무소속 송호창 의원으로 꾸려졌다.

검증반은 오전 9시 염창동에 위치한 KB국민카드 전산센터를 시작으로 검증을 실시했다. 전산센터에 있는 대강당에서 김덕수 KB국민카드 부사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듣고 위원별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검증반은 개인정보 관리 실태와 보안 체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서대문에 위치한 NH농협카드 본사를 찾아 이신형 NH농협카드 사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받았다.

이후 검증반은 남대문에 롯데카드 본사로 이동해 11시40분부터 대회의실에서 박상훈 사장의 경과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점심식사를 마친 검증반은 오후 1시30분에는 명동에 있는 전국은행연합회를 찾아 박병원 회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받고 2시40분에는 종로 5가에 KCB본사를 찾아 김상득 사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검증에 앞서 기자와 통화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또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장방문을 추진했다”며 “어떻게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인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카드사들과 KCB의 보안관리 실태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18일에 예정된 청문회가 핵심이다. 그전에 한번 직접 현장을 목격하고 살펴보는 것이다. USB가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 직접 보고를 청취하고, 근무 환경 및 실태도 살펴보면서 원인을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상직 의원도 기자와 통화에서 “검찰발표하고 금감원 금융위 발표와 각 회사 발표가 비밀번호는 노출이 안 됐다고 하는데 이를 실제로 밝히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없다”며 “해커나 보안 시스템 전문가들 추가를 금융당국에 요청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털린 카드사들은 예산을 줄였다고 한다. 예산을 줄였다는 것 자체가 보안 불감증에 빠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무위는 오는 13일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기관보고를 들은 뒤 18일에는 청문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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