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기밀문서 유출로 美 법원서 제재 명령

입력 2014-01-30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관련 기밀사항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미국 법원의 제재 명령을 받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의 폴 그루얼 판사는 29일 삼성전자의 법률대리인인 퀸 엠마뉴엘 어쿼트 앤드 설리번(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 LLP) 로펌에 대해 제재를 명령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퀸 엠마뉴엘은 극비사항인 금융용어가 포함된 애플과 노키아 간 특허라이센스 계약 내용이 담긴 문서를 해당 정보를 볼 권한이 없는 삼성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법원의 제재 명령은 애플과 노키아가 애초 요구한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루얼 판사는 부정행위에 대해 공개 판결을 했고 퀸 엠마뉴엘이 애플과 노키아의 소송 비용을 지불하는 정도면 "애플과 노키아의 손해를 배상하고 미래에 비슷한 일을 막는 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은 이메일을 통한 애플의 기밀사항 유출에 대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애플은 스마트폰 기술과 관련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국 법원은 지난해 11월 애플과의 소송 과정에서 퀸 엠마뉴엘의 변호사들이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변호사만 볼 수 있는 애플의 극비 문서를 삼성전자와 공유했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제재가 정당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25,000
    • -0.65%
    • 이더리움
    • 5,286,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41,500
    • -0.7%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600
    • +0.73%
    • 에이다
    • 627
    • +0.8%
    • 이오스
    • 1,134
    • +0.8%
    • 트론
    • 156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63%
    • 체인링크
    • 25,820
    • +3.53%
    • 샌드박스
    • 60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