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새 상장사 5곳 주요주주 등극 새 슈퍼개미 손명완

입력 2014-01-28 10:41 수정 2014-01-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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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스틸, 한국경제TV, 동원금속에 이어 영화금속, 티플랙스…“경영권 참여 목적”

개인투자자가 2주 새 상장사 5곳에 주요주주로 등극했다.

대구 소재 섬유업체 세광 대표인 손명완씨는 NI스틸, 한국경제TV, 동원금속에 이어 영화금속, 티플랙스에 대해 지분 보유 신고를 했다. 이는 공시상 드러난 보유 지분 가치만 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주요주주 등극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손명완 세광 대표는 영화금속과 티플랙스를 각각 5%(236만여주), 5.13%(86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손 대표는 지분 보유 신고와 함께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티플랙스 보유에 대해 “배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밝혔다”며 “재무상태로 볼 때 현재 20원보다 두배 이상의 배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금속에 대해서는 “영화금속은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편”이라며 “동원금속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10일과 13일 경영 참여를 위해 NI스틸, 한국경제TV, 동원금속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현재 한국경제TV 지분을 7.1%(163만여주) 보유하고 있으며 동원금속과 NI스틸도 각각 6.55%(176만여주), 5.9%(158만여주)를 보유 중이다.

당시 손 대표는 주식 매입에 대해 “기업가치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해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며 “경영진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2004년부터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해 2011년에는 개인자금과 은행 대출을 더해 이들 기업의 지분 매입에 나섰다. 지난 2006년에는 동양철관에 투자해 투자금 전액을 회수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공시한 상장사 외에도 3%가량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도 적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대체로 기업가치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 2000원 미만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손 대표는 “여유자금이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추가로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추가 매입 의사를 밝혔다.

이미정 기자 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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