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1호사업자 김성도씨, 처음으로 국세 19만3000원 냈다

입력 2014-01-27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 땅 독도의 1호 사업자인 김성도 씨가 27일 처음으로 국세를 납부했다. 독도 주민이 국세를 낸 건 정부수립 이후 처음이다.

김 씨는 이날 오전 포항세무서를 찾아 지난해 독도선착장에 문을 연 ‘독도사랑카페’ 영업에 따른 부가가치세 19만3000원을 카드로 납부했다.

김씨는 “우리 땅 독도에서 내가 번 돈으로 세금을 내게 돼 아주 기쁘다”며 “올해도 우리 땅에서 당당하게 돈을 벌어 납세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부인과 함께 독도 선착장에 기념품 판매대를 설치한 후 방문객들에게 티셔츠와 손수건 등 기념품을 비롯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판매, 2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공급대가 4800만원 이하에 해당돼 간이과세자로 등록돼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김씨의 납세편의를 위해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한 무선단말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올 초에는 설맞이 바자 대상업체로 등록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판매와 사이버 판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독도에 사업자등록한 이후 최초로 부가세를 납부해 국세 과세권을 행사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국제법상 유인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상징적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 및 유통…'댄싱9' 다시보기 중단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78,000
    • +1.17%
    • 이더리움
    • 5,211,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15%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2,300
    • -0.56%
    • 에이다
    • 621
    • -0.96%
    • 이오스
    • 1,125
    • +0.45%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0.06%
    • 체인링크
    • 24,990
    • -2.57%
    • 샌드박스
    • 611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