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점주 수익과 선택권 늘렸다” 새 가맹모델 제시

입력 2014-01-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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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이어 세븐일레븐이 새로운 가맹모델을 발표하고 가맹점주 수익과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22일 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으로 구성된 새로운 가맹 모델을 발표하고 업계 최초로 점주 상해보험 가입 및 투명 계약 시스템도 더불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기본투자형 계약은 가맹점주가 임차와 인테리어 비용을 투자하되 수익은 매출이익금 중 80%(24시간 운영 기준)를 제공한다. 가맹점주가 초기 비용을 투자하는 대신 수익률이 높다.

공동투자형은 가맹점주가 임차비용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만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존 위탁형 가맹모델보다 수익률을 20% 높인 60%(24시간 운영 기준)를 가맹점주가 가져간다.

세븐일레븐은 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 모두 판매장비 전체를 본사가 무상으로 제공해 업계와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의 안전 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도시락 등 푸드상품 폐기에 대해서도 2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계약기간과 수익률을 연동해 선택 폭을 늘렸다. 새 모델에서 기본 계약기간(4~5년) 대신 7년 또는 10년을 계약하면 3%에서 최대 5%까지 추가 수익을 배분한다. 특히 초기 계약 단계에서 가맹점주가 야간영업 여부도 정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가맹모델로 24시간 운영을 선택할 경우 계약형태별로 5% 또는 10%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해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에 내놓은 새로운 가맹모델 외에도 기존 ‘완전가맹형’, ‘위탁가맹형’ 계약제도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모든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점주 상해보험을 본사 비용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가맹점주들의 상해와 질병에 대비하는 것으로, 가맹점주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소진세 사장의 새해 방침에 따라 결정된 사항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매출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점포를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별도 지원한다. 연간 200개의 저매출점포를 찾아내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점포는 영업지원과 판촉자금을 지원받고, 그 결과 매출이 향상되면 최대 15%의 매출 상승분에 대해서는 전액을 해당 점주에게 지급한다. 저매출점포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은 점포별로 1년간 시행된다.

소통도 강화했다.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가맹사업법 시행과 동시에 실질적인 상생 협의를 실현하기 위해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기존 3개 단체와 공식 상생협의회를 구성한다. 대표이사 직속 ‘가맹점주의 소리’ 전담부서도 운영하기로 했다.

소진세 코리아세븐 사장은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함께 생존하는 길을 찾기 위해 가맹점주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계약제도를 선보였다”며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는 한편 편의점 운영구조를 혁신하는 다양한 진로를 끊임없이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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