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민간경제단체 “올해 세계경제 회복 가시화”

입력 2014-01-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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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연합, ‘2014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전 세계 경제단체들이 올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G20 국별 경제단체가 모여 결성한 B20연합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2014년 연례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B20연합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B20연합은 G20 정책 논의과정에 민간 경제계의 입장 및 정책 권고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결성됐다. 15개의 회원 경제단체에 소속된 전 세계 650만여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G20 경제정책 공조에 필요한 민간 부문의 시각과 제안을 내놓고 있다.

B20연합 회장인 페랑 비티 캐나다 상공회의소장은 “국가·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민간 경제계가 세계경제 회복세를 더욱 굳히고 체질 강화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20연합은 올해 경제 성장의 위험 요인으로 환율·자본시장 불안과 정부 재정적자, 유동성 과다로 인한 자산거품을 꼽았다. 반면, 구매력 갖춘 중국과 인도의 신 소비계층과 첨단기술산업의 잠재력 등이 경제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 타결에 따른 자유무역 확대도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B20연합은 이에 따라 올해 각 국가가 우선 해결해야 할 3대 과제로 △무역 원활화 △투자 증진 △기업활동 장벽해소를 꼽고, G20 국가간 정책 공조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환경 조성에 노력해줄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B20연합도 세계정책공조를 위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 속에 여러 불확실성과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내수 진작과 고용 증대에 힘쓰고 정부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시장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개도국의 경우,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환율 및 자본시장의 유동성에 대비하고, 양질의 투자가 지속되도록 힘써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는 미국 상공회의소 토마스 도너휴 회장,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피에르 가타즈 회장, 스페인 경제인연합회 후안 로셀 회장 등 13개국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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