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숭례문 검증 교수 '자살' 잠정 결론

입력 2014-01-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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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부실 공사 검증에 관여했다가 숨진 채 발견된 충북대학교 박모(56) 교수의 사인이 자살로 잠정 결론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19일 "학과 자료실 인근의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했으나 박 교수 외에는 자료실에 들어간 사람이 전혀 없었으며 외상도 목을 맨 흔적 외에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여왔으나 타살혐의가 발견되지 않자 박씨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전날 오후 3시 15분께 충북대의 한 학과 재료실에서 선반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박 교수를 부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인은 경찰에게 "남편이 아침에 나간 뒤 오후까지 연락이 없어 이상한 느낌에 학교를 찾아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의 옷에서 "너무 힘들다. 먼저 가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수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해 숭례문 복원 공사에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의 의뢰를 받고 최근까지 검증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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