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 “올해 채권시장 이슈, 상반기 테이퍼링…하반기 금리인상”

입력 2014-01-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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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자본시장연구원)

“올해 국내 채권시장 키워드(keyword)는 상반기 ‘양적완화 축소(Tapering)’, 하반기 금리인상(Tightening)’ 이슈가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파생상품실 연구위원은 15일 서울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4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세미나의 ‘자본시장 동향 및 전망: 채권시장’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연구원은 올해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전망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국채 금리와 2001년 이후 장기간 동안 강한 동조화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에도 미국 통화정책이 국내 금리 추세 결정에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테이퍼링은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어 4분기 중 종료가 예상되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금리는 상반기에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내년 금리 인상을 본격적으로 반영하며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국고채 금리는 상저하고(上底下高)형 금리 추세 속에, 하반기 금리상승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와 관련해 그는 “우량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미국의 통화정책 및 국고채 금리 등 신용이슈 외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반면 “비우량등급·취약업종의 스프레드 차별화는 실적부진 및 구조조정 이슈로 올해에도 유지될 것이며, 구조조정 성과가 수요회복에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며 “이에 비우량 회사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반기 도입될 한국형 하이일드 펀드 등 회사채 펀드 활성화와 함께 독자등급 시행을 포함해, 신용평가에 대한 시장 신뢰회복과 같은 금융인프라 개선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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