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주택판매 4년만에 최저

입력 2014-01-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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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주택 판매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판매는 1만5301채로 33%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판매는 전년대비 82% 급감한 259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신규 주택대출건수도 감소했으며 가구별 재정상태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6월부터 주택대출금이 총부채의 60%를 넘지 못하게 하는 총부채상환비율(TDSR) 제도를 도입해 모든 부동산 대출에 적용했다. 이보다 앞서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려고 신규 세제안을 도입하고 주택 모기지 다운페이먼트(최소 계약금)를 끌어올린 바 있다.

이 결과 지난 4분기 싱가포르 주택가격은 2년래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연 기준으로는 2008년 이후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MAS는 “싱가포르 정부와 MAS의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고자 과감한 조치를 단행했으며 그 결과 과도한 레버리지를 막았다”면서 “이와 함께 싱가포르 은행권은 탄탄한 재정과 자본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가격의 고공행진과 함께 주택시장에 버블 우려가 고조됐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2009년부터 부동산시장에 대한 규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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