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건설업체 체감 주택경기 호전…기대감 '솔솔'

입력 2014-01-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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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건설업계가 느끼는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환경지수(HSBI) 1월 전망치는 서울이 117.6로 지난달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104.8로 3.4포인트, 지방은 105.2로 9포인트 각각 올랐다.

HBSI는 기준값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는 단기적으로 주택시장에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시장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1월 분양계획전망지수는 89.9로 지난해 12월보다 14.6포인트 상승했고 분양실적전망지수는 92.9로 지난해 12월보다 5.1포인트 올랐다. 미분양주택지수는 64로 7.1포인트 하락하는 등 주택공급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하고 미분양 우려는 감소했다.

강남 재건축시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면서 재건축 지수는 5.6포인트 오르고 재개발 지수도 6.3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와 용적률 완화 등으로 재건축사업 진행이 빨라져 강남지역 재건축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주요 법안들의 국회통과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주택시장이 정책 변동성을 벗어났기 때문"이라며 "공유형 모기지, 통합정책모기지 등 각종 금융정책 지원도 실수요자의 시장 진입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전세가격 상승과 월세 확대 등 임차시장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임차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위주 지원을 넘어 민간임대 활성화와 임차인 지원 방향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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