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회장 후보①]오영호 코트라 사장, 다양한 정책 경험 갖춰… 내부 혁신·글로벌화 ‘기대’

입력 2014-0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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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사진> 코트라 사장은 관료 출신으로 기업경영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5인의 후보자 중 ‘관(官)계’를 대표하면서 포스코의 내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사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버지니아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거쳐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관료 생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산업자원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산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1년부터는 코트라의 수장을 맡아 국내 기업의 무역 진흥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업계는 오 사장이 포스코의 차기 수장으로 입성할 경우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부에서 포스코를 보는 객관적 시각으로 내부 출신보다는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특히 산업부에서 여러 기업경영과 관련된 정책을 경험한 만큼, 포스코의 경영 현안은 물론 한국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는데 종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내 철강산업 재 도약을 추진하는 데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료들의 강력한 지지도 오 사장의 입지를 굳건하게 하고 있다.

특히 오 사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입지 확대에도 힘을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코트라 사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두루 거쳤다. 이같은 글로벌 마인드와 경험이 40년 만에 해외에서 첫 쇳물을 뽑아낸 포스코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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