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회고록 논란…네티즌 "'반미'면 미친 것?"

입력 2014-0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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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게이츠 회고록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신나간 인물'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게이츠 전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시중에 판매된 회고록 '임무'(Duty)에서 지난 2007년 11월 서울에서 당시 재임 중이던 노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고 소개한 뒤 "나는 그가 반미적(anti-American)이고 아마도 약간 정신나갔다(crazy)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아시아의 최대 안보위협은 미국과 일본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하면서 후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나라의 장관이었던 사람이 외국의 전직 정상을 공개적으로 원색 비난한 것은 무례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정신이 나갔다고 표현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미적' 성향을 언급했던 것과 관련 왜곡된 '우월주의'의 결과물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b***은 "로버트 게이츠 전 미 국방장관은 한국을 노예국 쯤으로 생각하나보다. 친미적이면 정상이고 반미면 미친거라고 생각하는 것 보니" m***도 "로버트 게이츠 전 장관의 대통령 인물평에는 그의 품격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이디 jh****은 "로버트 게이츠 자국의 입장에서 다른 나라의 대통령을 평가할 수 있지만 본인이 한 나라의 국방장관이었다는 사실은 간과한 것 같다. 하긴 자국 대통령도 비난했다고 하니.."라며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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