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마술쇼ㆍ패션쇼를 즐겨요"

입력 2014-0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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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딴따라팀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위해 악기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 제주항공

“각국 전통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패션쇼를 시작합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매직쇼를 감상하세요.”

공연장 이 아니라 1만m 상공에서 펼쳐진 ‘하늘 위의 이벤트’다. 기존 기내 서비스가 음료와 기내식이 전부였다면 최근 항공사들은 각종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약 500명에 달하는 승무원을 각자 재능에 맞게 적절히 배치, 총 24개의 특화 서비스팀을 구성했다. ‘플라이 매직팀’은 기내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캐빈승무원들이 마술을 시연하고 ‘포토제닉팀’은 기내에서 촬영을 원하는 손님을 위해 테마 사진카드를 제작해 이메일로 전송해준다. ‘딜라이터즈팀’은 국내외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승무원들이 기내 패션쇼를, ‘플라잉 바리스타팀’은 전문 바리스타가 손님에게 직접 커피를 추출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차밍팀’은 메이크업 서비스를, ‘캐빈일러스트팀’은 캐리커쳐 그림을 선물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이 같은 서비스는 차별화 된 경쟁력과 창의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전문지인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10년 연속 ‘최고 기내서비스 상’과 ‘최고 승무원상’을 받았다.

제주항공도 최근 객실 승무원들의 특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내부적으로 운영돼 온 7개 기내 특화 서비스팀을 비행편 별로 고정 편성했다.

일례로 매주 수요일 인천-홍콩 노선에서는 악기 연주가 가능한 승무원들이, 월요일 인천-괌 노선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승무원들이 탑승해 각자의 장기를 이용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1월에는 인천기점 괌, 방콕, 홍콩, 나고야, 도쿄 등 7개 노선 총 25편 기내에서 사전 예고된 특화 서비스가 진행된다.

제주항공 특화 서비스팀은 △매직팀 △뷰티풀코리아팀(육성으로 비행 중 주요 위치를 소개) △딴따라팀(악기 연주와 노래) △재펀(JAFUN)팀(일본인 대상 승무원체험) △풍선의 달인팀 △일러스트팀(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게임팀 등이다.

▲진에어 승무원과 승객들이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플래시몹 기내 응원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진에어

한편, 진에어는 전문팀을 꾸리지는 않았지만 특정 이슈에 맞춘 각종 이벤트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국내 항공사 최초로 플래시몹 기내 응원을 진행했으며, 식목일에는 진에어 로고 스티커가 부착된 컵을 찾는 승객에게 허브 재배 키트 등을 선물했다. 또 진에어 이미지송에 맞춰 승객들과 기내 체조를 진행하면서 승객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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