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전 납품된 외국업체 부품 시험성적서도 위조조사

입력 2014-01-10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 납품된 외국업체의 계약부품 시험성적서에 대한 위조 여부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10일 제2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원안위는 본격적인 위조 여부 조사에 앞서 원전 호기별 품질서류(QVD)에서 품목별 시험성적서를 추출하고 성적서 발행 기관에 대한 국가별·지역별·시험유형별 현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 조사방법과 범위, 조치방안에 대한 조사계획을 세워 다음 달 중에 열리는 차기 원안위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업체 계약부품에 대한 위·변조 조사 근거 마련 등 안전관리 제도개선 대책도 병행해 수립할 방침이다.

그러나 외국 업체의 경우 실제 조사를 위해 해외 업체를 방문해야 하는 데다 국내 업체와 달리 본격 조사를 준비에만 두 달가량이 소요된다. 또 계약 기간이 만료된 시험성적서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 자료 제출을 강제할 방법이 없어 조사를 거부하면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원안위는 “조사를 원활하게 벌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 외국업체 계약 부품에 대한 위·변조 조사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안전관리 제도개선 대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방사성동위원소 사용 허가기준을 위반한 2개 기관에 대해 각각 과징금 750만원과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비트코인, 6만6000달러에서 관망세 계속…"내달 이더리움 ETF 거래 기대감↑"[Bit코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순위 21위…전년비 7계단 하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3: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79,000
    • -0.65%
    • 이더리움
    • 5,031,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591,000
    • -2.64%
    • 리플
    • 686
    • -1.15%
    • 솔라나
    • 206,800
    • +1.62%
    • 에이다
    • 579
    • -0.52%
    • 이오스
    • 902
    • -2.91%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00
    • -2.45%
    • 체인링크
    • 20,740
    • +0.05%
    • 샌드박스
    • 520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