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1급 절반 물갈이… 청와대도 대변인 등 인선 임박

입력 2014-01-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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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대변인 곽성문-법무비서관 김종필-NSC사무처장 김숙 거론

국무총리실이 9일자로 1급 고위직 인사에 대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그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일괄사표를 제출한 총리실 1급 10명 중 5명의 사표가 수리됐고, 나머지 5명 가운데 4명은 유임, 1명은 전보 조치됐다.

이날 인사로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등은 사표가 수리돼 옷을 벗었다.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김희락 정무실장, 이태용 민정실장은 유임됐고, 조경규 사회조정실장은 경제조정실장으로 이동했다.

공석이 된 규제조정실장은 그동안 국·과장 직위에 한정했던 개방형직위를 1급까지 확대해 모집키로 했다. 공보실장은 전문성 있는 인사로 후임인선에 착수했다.

정홍원 총리는 최근 관계장관회의에서 “다른 중앙부처 1급 사표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다른 부처와 공공기관으로 인사태풍이 옮겨갈 것이란 시각도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도 조만간 공석인 대변인과 법무비서관, 여성가족비서관, 신설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에 대한 인선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내주 인선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에는 곽성문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곽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원조친박’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대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안형환 전 의원, 공보위원을 지낸 정성근 경기 파주갑 당협위원장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또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새 법무비서관에는 김종필 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8기로,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 중이다. 여성가족비서관 인선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의 인사특성상 다시 여성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5년 만에 부활하는 NSC 사무처장에는 김숙 전 유엔대사가 물망에 올라 있다.

다만 청와대가 그동안에도 예상을 깬 ‘깜짝 인선’을 자주 선보였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들 후보 외에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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