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부사장 “한진칼, 정석기업 흡수합병할 듯”

입력 2014-01-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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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사진> 한진칼 대표이사 부사장이 정석기업 흡수합병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 부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석기업의 부동산 임대 관련 사업 대부분이 한진칼로 넘어온 상태”라며 “궁극적으로 정석기업이 한진칼로 흡수합병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8월 1일 순환출자구조 해소와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설립했다. 하지만 한진칼→정석기업→한진→한진칼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가 남아있다. 향후 한진칼이 정석기업을 흡수합병할 경우 순환출자는 해결된다.

조 부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진그룹이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한진칼과 정석기업, 또는 정석기업과 한진 합병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자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그동안 정석기업과 한진의 합병을 유력하게 내다봤던 업계의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현재 한진칼의 주 수익원은 정석기업으로부터 넘겨받은 연간 약 100억원의 한진빌딩 본관 임대료다.

조 부사장은 이날 연내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의지도 내비쳤다. 규모 및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그는 또 노후화 된 비행기 교체 시기에 따라 소형기의 대규모 도입 역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핵심 사업인 화물사업 부문 본부장에 선임된 조 부사장은 201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 겸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발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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