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남북국회회담·개헌특위 설치 제안”

입력 2014-01-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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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남북국회회담과 국회 개헌특위를 설치할 것을 공식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가 앞장서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고, 교착된 남북 관계의 물꼬를 터서 튼튼한 평화와 안보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간 교류는 남북 관계에 순기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또 “남북국회교류는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화에 대한 가장 큰 견제 수단”이라며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정치불신과 교착의 가장 큰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수술이 필요하고,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헌법조항의 개정도 필요하다”며 “증오의 정치를 걷어내지 않는 한 (새정치는) 극복할 수 없는 과제”라며 개헌 특위 설치를 역설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8대 과제로 △국정원 개혁완수 △정보위의 전임상임위화를 통한 국회의 예산통제·견제·감시 강화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 1월말까지 완료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 도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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