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증권 품은 농협금융 통합 로드맵 3월 밝힌다

입력 2014-01-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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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임종룡 회장 “인수 확정 직전 발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농협금융이 오는 3월 기존 계열사와의 통합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은 3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기존 농협금융 계열사와 우리금융 계열사간의 통합 일정 및 향후 경영 계획을 인수 확정 시기 직전인 3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우리금융 계열사 3곳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3월까지 확인실사, 계약조건 협상, 이사회 및 감독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인수작업이 최종 마무리 되면 농협증권과 우투증권, 농협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의 통합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임 회장이 어떻게 통합 작업을 진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 시기는 구조조정 이슈와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업계 1위인 우투증권의 향방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려 있다. 임 회장은 우투증권을 1~2년간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한 후 통합하는 방안과 금융당국의 증권사 조기 대형화 유도라는 정부정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임 회장은 우투증권 패키지 입찰 작업 전 글로벌 컨설팅업체 AT커니를 통해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현재 최종 컨설팅 결과를 통보 받았다. AT커니는 우투증권과 1~2년간 독자경영 체제를 유지하다가 통합 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컨설팅 결과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투자은행(IB) 업무 중심으로 수익구조가 짜인 우투증권과 중앙회 중심으로 금융지주 색채가 진한 농협증권이 단기간에 통합되는 것보다, 다소 시간을 두는 것이 시너지를 키우는 데 유리하다는 컨설팅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M&A(인수·합병)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증권사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임 회장 입장에선 독립경영을 선택하는 데 부담이 될수 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 계열사와의 합병 작업의 중요한 전제는 인수대상 기업의 장점을 어떻게 살리느냐”라며 “관계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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