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공포가 온다”

입력 2014-01-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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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율 반등의 신호 주목해야

시장이 국채 금리의 상승을 과소평가하고 인플레이션이 돌아오는 초기 신호를 놓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아론스타인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 뮤추얼펀드매니저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 전 통화완화 정책을 종료하는 시기를 놓칠 것”이라면서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장기간 국채시장 약세를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채시장의 약세가 이미 1년 전에 시작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항상 오류를 저지른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들은 모든 사람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아론스타인은 주요 원자재와 제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새우 소고기 닭고기 목재 등의 가격 급등이 이미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자산 인플레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신흥시장 자산의 안전성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아론스타인 뮤추얼펀드매니저가 이끄는 메인스트레이마켓필드펀드는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한다는 가정 하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펀드의 자산은 지난 1년 간 4배 증가해 180억 달러로 확대됐다.

모닝스타의 집계에 따르면 이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지난해 1~11월까지 11개월 동안 1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자금유입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아론스타인의 실적 덕분이라고 FT는 소개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메인스트레이마켓필드펀드의 손실폭은 13%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37%를 크게 밑돌았다.

이 펀드는 대안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 자문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법으로 대안뮤추얼펀드로 몰리고 있다.

미국의 대안뮤추얼펀드 자산은 지난해 말 2476억 달러로 2012년 말의 1576억 달러에서 증가했다고 모닝스타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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