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정부 집권 2년차 장관 개편 가능성... 김행 대변인 사퇴로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입력 2014-01-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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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2월 중 개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 11~12월 국정기획실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각 부처 장관들에 대한 업무평가를 토대로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선 현직 장관들의 업무 수행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물은 결과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60%를 넘어서 여론의 개각요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미 후보자 물색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 소속 의원 일부는 개각과 관련해 이미 청와대와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개각 대상과 관련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가장 먼저 경제팀이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국정운영의 핵심인 경제활성화의 고삐를 연초부터 바짝 끌어당기기 위한 차원에서다. 특히 현 부총리의 경우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리더십 부재와 정책콘텐츠 부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또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일해 온 김관진 국방장관과 창조경제 분야의 성과를 내기 위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청와대 역시 업무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3~4명의 비서관급들과 10명 이상의 행정관급들을 교체할 것이라는 얘기가 청와대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최근 김행 대변인이 물러나면서 개편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개각이 계획되거나 이와 관련해 준비를 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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