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올해 MBC 연기대상 받을 사람 없다”

입력 2013-12-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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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허지웅

▲사진 = JTBC

허지웅이 올해 MBC에서는 연기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다고 언급해 화제에 올랐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독한 혀들의 전쟁(이하 썰전)’에서는 올해 3사 방송사의 연기대상을 점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올해 MBC 드라마가 약세였다”면서 그나마 화제가 된 드라마로 기황후, 스캔들, 구가의 서, 불의 여신 정이, 백년의 유산, 7급 공무원, 여왕의 교실, 금나와라 뚝딱 등을 꼽았고 논란은 많았지만 시청률은 빠지지 않는 작품으로 오로라공주를 뽑았다.

MC 김구라는 “대작이면서 모양새 좋게 상을 줄 수 있는게 기황후”라고 언급했고 김희철과 박지윤도 올해의 연기대상으로 기황후의 하지원을 꼽았다.

허지웅의 생각은 달랐다. MC들이 허지웅의 생각을 묻자 허지웅은 “나는 받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MBC는 방송국으로써 아주 작은 자존감이라도 있다면 연기대상 아무도 주면 안 된다” 라고 MBC 드라마를 향해 쓴 소리를 했다.

기황후가 시청률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궜지만 역사 왜곡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과 그 외에 시청률과 작품성 모두를 잡은 MBC의 드라마가 딱히 없다는 점이 이같은 발언에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썰전 허지웅 발언을 들은 네티즌은 “썰전 허지웅, 허지웅이 맞는 소리했다. 기황후한테 상을 준다는 게 말이 되냐”, “썰전 허지웅, 기황후는 방송되지 말았어야 할 작품”, “썰전 허지웅, 허지웅 냉정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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