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연준 테이퍼링 우려에 사흘 만에 하락

입력 2013-12-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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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71% 밀린 314.91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55% 하락한 6523.31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04% 내린 4091.14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9114.44로 0.88% 떨어졌다.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고조시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규모 테이퍼링을 통해 고용시장의 개선 상황을 반영하고 계속 자산매입을 하면서 내년 상반기 인플레이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시카고의 한 농업단체 강연에서 “연준이 최대한 빨리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며 “테이퍼링과 관련해 분명하고 제대로 정의된 시간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다음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이틀간 FOMC를 연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의 34%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한달 전 조사의 17%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탱크터미널 기업 로열보팍이 실적 부진 전망에 2.1% 급락했다. 세계 최대 지진 측량업체 CGG는 레이먼드제임스파이낸셜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2.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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