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종근당홀딩스’ 분할상장 후 썰물

입력 2013-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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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3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16% 껑충

12월 첫째 주(2~6일) 코스피지수는 대부분의 투자 주체가 매도에 나서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엿새째 하락을 견인했다. 이에 지난 6일 전일 대비 4.36포인트(0.22%) 하락한 1980.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기금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강세로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2월 첫째 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삼호였으며,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종근당홀딩스로 조사됐다. 이 순위는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뽑은 에프앤가이드의 자료에 의하며 관리종목, 동전주, 투자이상 종목은 제외됐다.

◇삼호, 호재 없는데 나흘째 상승세 ‘투자주의’ =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호다. 삼호는 지난주 19.30% 상승률을 기록하며 1995원에서 2380원으로 주가가 껑충 뛰었다. 대림산업의 자회사로 종합건설업체다. 특별한 호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 주의를 밝혔다.

한진칼은 지난 2일 분할 이후 첫 실적 공시가 나온 가운데 3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상회한 것으로 평가해 주가가 급상승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총 16.67%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 6일 1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10억4900만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1059억7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8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이 분기보고서를 발표해 대한항공과 공유됐던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구조가 분명해졌다”며 “3분기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11월 말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녹지그룹과 제주도 최고층 랜드마크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을 공동 개발하기로 밝히면서 주가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지난 5일 14% 이상 하락했으나 한 주 동안 총 14.72%의 상승률를 보이며 9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텔코웨어(10.57%), 무림페이퍼(8.38%), 이화산업(8.25%), 케이티스(7.85%), 대웅(7.64%), 대림B&Co(7.48%), NPC(7.2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종근당홀딩스, 분할 상장 첫날부터 39%↓ ‘울상’ =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근당홀딩스는 12월 첫째 주 하락률 39.77%를 기록, 주가 4만8000원으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이 회사 분할을 통해 설립한 지주회사로서 재상장됐다. 종근당홀딩스는 사업회사 종근당(신설회사)을 신설하기로 결정해 10월 31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 6일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의 거래가 재개됐다. 분할방식은 종근당 구주 1주당 종근당홀딩스에 0.28주가, 종근당에 0.72주가 배정됐다.

2위의 이필름은 지난 한 주 총 28.15% 떨어져 지난달 29일 기준 3020원의 주가가 2170원으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이필름 측은 지난 5일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으로 “시설투자자금 및 운영자금 등의 조달을 위해 해외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5위의 한일이화는 지난 2일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한가에 포함됐다. 지난주 18.93% 하락해 2만1400원(지난달 29일 기준)에서 1만73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일이화는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81% 줄었다. 특히 같은 기준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손실폭이 82%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액이 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STX, STX중공업도 하락률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STX와 STX중공업은 지난 한 주 각각 22.68%, 13.9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STX그룹 채권단은 강덕수 STX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키로 결정했다. 향후 이 내용이 담긴 공문을 STX중공업에 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올바이오파마(-22.54%), KPX화인케미칼(-14.87%), 세원정공(-14.84%), 일성건설(-14.05%), 신일산업(-13.27%)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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