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조직개편…리스크관리,소비자보호 강화

입력 2013-12-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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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에 자회사 경영진단 조직 신설

농협금융지주는 부실채권 등과 같은 리스크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보호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29일 금융지주 이사회에서 리스크관리팀기능을 강화하고 그간 흩어져있던 소비자보호 업무를 통합하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금융지주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임종룡 회장이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처음 단행한 것으로, 늘어난 부실채권 등과같은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현정부 주요 정책인 소비자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주내용이락도 농협금융측은 설명했다.

또 지주에 자회사 경영진단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 농협금융 전반의 체질을 개선에 본격 나섰다.

앞서 농협은행(21일), 농협손해보험(28일) 등 주요 자회사도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농협생명보험은 내달 4일 이사회 의결을 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임 회장 취임 후 약 6개월 만에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평소 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그 동안 추진해 온 핵심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농협금융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한 긴축경영 기조 하에 조직개편 폭을 최소화하고 정원 또한 동결을 원칙으로 했으나,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강화와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위한 조직은 확대키로 했다.

우선 금융지주에 자회사 경영진단 조직을 신설해 농협금융 전반의 경영시스템 및 주요 업무프로세스를 종합적으로 재정비하는 등 농협금융의 경영체질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인력 보강 등 자회사 감사 기능을 확충해 전사 차원의 내부통제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임 회장이 업무 파악을 마치고 이제는 자회사 경영진단 조직을 통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농협금융의 개혁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사 차원의 리스크관리 및 건전성 강화를 위해 금융지주에 바젤 Ⅱ,Ⅲ 대응 조직을 신설하고, 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여신심사 및 감리인력도 확충키로 했다.

이는 평소 임 회장이 농협금융이 그동안 제대로 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고 몸집을 불려 부실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동안 중앙회에 위탁해 운영해온 IT본부도 농협은행으로 이관해 고객서비스 품질향상을 꾀하는 한편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농협은행에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해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소비자보호 관련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이밖에도 농협금융은 각 자회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조직도 정비한다. 농협은행은 영업본부 등 일선 조직의 운영체계 개선을 위하여 준비조직(T/F)을 운영키로 했으며, 농협손해보험은 법인영업본부를 신설해 범 농협 차원의 시너지 영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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