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암ㆍ치매 예방 가능성 있어

입력 2013-11-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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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진, 70세 이상 노인 1만5000명 대상 임상시험 결과

아스피린이 암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8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이 보도했다.

호주 태즈매니아대 부설 멘지스연구소는 70세 이상 노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예비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멘지스연구소의 마크 넬슨 교수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스피린은 이미 심장질환과 뇌졸중에 효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를 들어 아스피린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 리스크를 23% 줄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뇌졸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뇌의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스피린이 일부 암, 특히 위암이나 대장암의 발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나왔다”면서 “아스피린은 약국에서 값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어서 공공보건비용 지출을 줄이는 데 획기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넬슨 교수는 “예를 들어 노인들의 치매 발생을 2년 더 늦추기만 하더라도 그만큼 요양시설 유지에 들어가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나 넬슨 교수는 “아스피린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출혈성 뇌졸중과 위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임상시험을 해야하는 이유다. 아직 의사들은 아스피린이 전반적으로 좋은지 나쁜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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