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기업 계열사 변동 현황] ③SK그룹

입력 2013-11-27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열사 설립·합병 활발…신규 먹거리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관심

SK그룹은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계열사의 설립과 합병 등 변동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초 대비 계열사 수 변동 기준으로는 신규 설립과 합병 등이 상쇄되면서 62개 대기업집단 중 두산, 효성그룹 등과 함께 3개사가 줄어드는데 그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그룹은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6개 계열사를 신규 편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계열사 제외건수는 모두 4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연초 86개였던 계열사 수가 10월 말 현재 83개사로 줄었으나 62개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SK그룹이 올해 편입한 신규 계열사는 1월 설립한 SK컨티넨탈이모션코리아, 5월 설립한 지허브, 7월 설립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인천석유화학, 9월에 각각 지분취득 및 설립한 보령엘엔지터미널, 이니츠 등이다.

신규 계열사 중 눈에 띄는 곳은 SK컨티넨탈이모션코리아다. 이 회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회사인 컨티넨탈사와 SK이노베이션이 2263억원을 합작 투자해 설립한 법인으로 5년 안에 서산시 지곡면 일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고급기술을 이전받음으로써 배터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SK그룹은 경영효율성을 위해 2월 SK마케팅앤컴퍼니, 6월에 엔카네트워크, 매드스마트 등을 흡수합병했으며 9월에는 폐업상태에 있던 부실계열사 아미파워를 청산종결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이들 중 SK마케팅앤컴퍼니와 매드스마트는 SK플래닛, 엔카네트워크는 SK C&C가 흡수합병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사업지원 서비스업체로 알짜 회사다. 자산총계 7481억원, 부채총계 4917억원, 자본총계 2563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92%로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매출은 6526억원, 영업이익 231억원, 순이익 213억원을 달성했으며 내부거래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SK C&C가 흡수하는 엔카네트워크도 알짜 회사로 손꼽힌다. 중고 자동차 판매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엔카네트워크는 지난해 5658억원의 매출과 191억원의 영업이익, 142억원이 순이익을 올렸다. 자산총계는 1055억원, 부채총계 451억언, 자본총계 60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5%에 그친다.

한편 SK그룹 계열사 중 청산종결 방식으로 제외된 아미파워는 폐업 상태에 있던 회사로 SK하이닉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까지 영업을 했으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12년 폐업 신고해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13,000
    • +0.4%
    • 이더리움
    • 5,438,000
    • +6.88%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67%
    • 리플
    • 731
    • -0.14%
    • 솔라나
    • 242,900
    • -1.14%
    • 에이다
    • 673
    • +1.66%
    • 이오스
    • 1,178
    • +1.2%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0.05%
    • 체인링크
    • 23,150
    • +2.16%
    • 샌드박스
    • 640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