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주택가격지수 2008년 이후 최고

입력 2013-11-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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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값이 국제통화기금(IMF)지수 기준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부동산 거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이날 전 세계 50개국과 홍콩의 집값을 대상으로 조사한 재정개발 보고서에서 국제주택가격 지수가 지난 2분기 12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홍콩 주택가격은 지난 2분기 연율 기준 14.6%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11.7%) 필리핀(10%) 뉴질랜드(8.8%) 콜롬비아(8.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 가운데 헝가리 네덜란드 그리스는 같은 기간 오히려 집값이 각각 11%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지난 2분기 집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대비 임대료로 볼 때 미국의 집값은 그간의 평균에 비해 0.76배 수준으로 평가돼 거품 우려를 덜어냈다.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IMF 리서치국의 프라카시 라운가니는 블룸버그에 “집값 상승이 성장과 자산 평가에만 연계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주택 구매를) 영구 소득으로 생각하는 심리적 변수도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거품이 우려되는 국가는 주택관련 여신 규제를 강화하는 신중한 정책을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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