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사망사고…사고원인과 피해규모 파악중

입력 2013-11-26 21:08 수정 2013-11-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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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하이스코 당진 제2냉연공장 등을 방문해 초고장력 강판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품질을 점검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26일 가스가 누출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상태가 위독한 직원 3명이 남아있어 추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 11께 충남 당진에 자리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가 누출, 근로자 9명이 당진종합병원으로 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병원에 도착 직후 상태가 위독했던 직원 1명은 숨졌다. 이외 8명 가운데 5명은 경상, 나머지 3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감전, 추락, 끼임, 질식 등 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이날까지 총 11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번 사망사고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당진공장 현장경영에 나선지 3일만에 일어난 참사라는 점에서 관련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신차 발표를 앞두고 현대제철을 방문해 자동차 강판 공정 등을 직접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하이스코 당진 제2냉연공장 등을 찾아 주요 설비를 돌아보고, 자동차강판 품질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현장 임직원에게 "당진제철소 3기 공사가 마무리됐고,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열연과 냉연공정이 이어지면 한층 강도가 높고 경량화된 자동차강판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당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현대제철의 특수목적법인 현대그린파워에서 일어났다"며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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