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금값 하락해도 꾸준히 산다

입력 2013-11-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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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금 안전한 투자처”…올들어 996.3t 수요

중국의 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중국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금생산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금 수요가 올해 29% 증가해 1000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 중국의 금 수요는 2013년 정점에서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유럽 중동 등을 모두 합쳐도 내년 중국의 금 수요를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보석ㆍ금괴ㆍ금화 수요는 지난 9월까지 1년 동안 30% 증가한 996.3t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도의 금 수요는 24% 늘어 977.6t을 기록했다. 이로써 인도는 2012년 최대 금 수요국에서 올해 중국에 밀렸다.

금값이 지난 4월 약세장에 진입한 뒤 중국인들은 금을 사들이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금 투자에 매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그룹 수석 원자재연구원은 올해 금값이 하락하고 내년 금값이 ‘슬램덩크(slam dunk)’ 매도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문가들의 금값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투자수단이 부족하다는데서 금 투자가 여전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실제로 증시에 대해 잘 모르며 부동산을 살 충분한 돈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금을 선택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두안 시화 상하이리딩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중국에서는 돈을 투자할 곳이 제한됐다”면서 “증시가 하락하고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한하려는 상황에서 금이 선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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