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시장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3-11-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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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롯데 제품 출시… 오비맥주 재매각 가능성도

국내 맥주 시장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양강 구도’인 내수 시장에 롯데가 출사표를 던지는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맥주가 다양해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충주 맥주생산공장 건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롯데칠성은 조만간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자동화 라인 설치는 거의 다 끝났다”며 “맥주의 균질화가 중요한 만큼, 여러 번 시범 생산을 거쳐 늦어도 여름철 성수기 이전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시 시점이 내년 초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주종에 대한 콘셉트를 결정한 후 내년 초 ‘브랜드 네이밍’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규모 맥주제조업인 ‘마이크로브루어리(하우스맥주)’의 판매점 확대도 업계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세법개정안을 통해 하우스맥주의 영업점 규정을 완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국내 맥주 시장에는 제주지역 하우스맥주인 ‘제스피’와 ‘세븐브로이’가 유통되고 있으며, 미국의 브루클린브로이는 제주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제주도에 하우스맥주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브루클린브로이는 내년 6월 하우스맥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맥주 시장은 2014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수입맥주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세법개정안과 주세법 완화로 롯데 및 외국 기업, 국내 하우스맥주까지 치열한 한 판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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