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들, 해외 자금조달 열기

입력 2013-11-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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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말련 등 아시아 5국 10월 해외대출 360억 달러로 전년비 52% 급증

아시아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5국의 해외대출 규모가 지난 10월에 360억 달러(약 3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들 나라는 지난 여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우려에 자국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그러나 연준이 9월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해외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아시아 기업들은 사업확대를 위해 자금조달 수요는 커졌으나 채권시장에서 이들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낮아 해외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선진국 은행들도 최근 재무상태가 좋아져 대출확대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다만 아시아 기업들의 해외자금조달 확대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해외대출 대부분은 런던은행간금리(LIBOR)와 연계된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실시하면 이들 금리가 뛸 수 있다.

아울러 자국 통화가치도 하락하면 이자 상환시 자국 내 대출보다 더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고 WSJ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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