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림자금융 규모 지난해 71조 달러…전년보다 5조 달러 늘어

입력 2013-11-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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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그림자금융 증가율 42% 달해

글로벌 그림자금융 규모가 지난해 71조 달러(약 7경5828조 달러)로 전년보다 5조 달러 늘었다고 14일(현지시간)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발표했다.

FSB는 주요 20국(G20) 산하 금융 규제 기구로 그림자금융 관련 보고서를 낸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선진국의 지난해 그림자금융 규모는 대체로 전년과 비슷했다. 신흥국의 경우 전체 그림자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증가율은 20%로 매우 빠르게 늘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지난해 글로벌 그림자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에 불과했으나 증가율은 42%에 달했다고 FSB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그림자금융 규모가 26조 달러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이 22조 달러, 영국과 일본이 각각 9조 달러와 4조 달러를 기록했다.

그림자금융은 헤지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보험업체, 연기금, 공공금융기구 등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규제는 상대적으로 덜한 기관을 뜻한다.

FSB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자산에서 그림자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24%에 이르렀다고 추산했다.

FSB 총재를 맡은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우리의 목표는 그림자금융의 투명성을 개선해 자금차입의 다양성을 더욱 지속가능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FSB는 금융안정을 해칠 수 있는 그림자금융 리스크에 대한 확인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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