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공간활용 높여라’ 특명

입력 2013-11-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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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룸·5베이 적용한 ‘송파 힐스테이트’ 등 눈길

4베이, 알파룸, 테라스 등 공간을 보다 넓게 쓸 수 있도록 한 특화 평면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아파트·수익형부동산을 가리지 않고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려는 건설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4베이, 4.5베이를 넘어 5베이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바로 현대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장지동 C1-1블록 ‘송파 힐스테이트’다. 이 아파트는 서비스 면적을 최대 48%까지 확보하는 평면 설계로 관심을 끈다. 주상복합이면서 판상형이 전체 가구의 96%를 차지해 맞통풍이 좋고 101B㎡는 알파룸이 있어 5룸, 5베이로 설계된다.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하는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던 현관창고, 대형 드레스룸이 설계된다. 전용면적 59㎡, 84㎡ 총 99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11월 중 분양한다. 현관에 청소용품, 신발 등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창고가 설계 됐고(59, 84㎡ 공통) 거실 복도쪽 팬트리 공간을 창고장으로 쓸 경우 안방 드레스룸을 대형으로 쓸 수 있도록 선택 가능하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파크’는 서울시로부터 발코니공간을 30% 더 추가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받아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천정고가 2.6m로 일반 아파트 수준(2.4m~2.5m)보다 높은 것도 특징이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에도 공간활용도를 높인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신축 중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내 상업시설은 총 44개 호실에 전용률 63%대로 전용면적 대비 최근 분양한 상품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층은 스트리트형, 2층은 테라스 설계로 고품격 상가로 설계된다. 오피스텔도 일부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한미글로벌이 시공하는 ‘신논현 마에스트로’ 오피스텔의 상가(35호실)가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일부 회사 보유분을 선착순 분양중이다. 전용률 64%, 층고가 4.3m 등으로 공간활용도가 좋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은 모든 실에 테라스가 설치된다. 스튜디오 타입으로 구성된 25~29㎡형의 경우 풀퍼니시드 시스템 외에 오피스텔에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실마다 별도의 창고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비슷한 분양가, 같은 분양면적의 상품을 계약했을 때도 공간 활용 면적에 따라 느끼는 체감 분양가가 달라진다”며 “공간활용이 좋으면 실사용 면적도 늘어나기 때문에 임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고 임대료 책정에서 유리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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