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총파업 돌입, 건설업계 ‘비상’

입력 2013-11-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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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 소속회원들은 서울광장에서 휴업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레미콘연합회는 운송료 인상과 현행 도급 계약서 폐지, 임대차 계약서 정착 등을 요구하며 레미콘 공업조합 및 관련 정부조직과 5차례 걸쳐 협의에 나섰지만 끝내 이견을 좁이지 못하고 이날 무기한 휴업을 선언했다.

이에 건설현장에서는 레미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미콘업계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레미콘운송총연합회의 휴업으로 수도권 180개 레미콘 사업장 가운데 50개 현장이 조업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레미콘 공장의 약 28%가 운송차량 휴업으로 멈춰 선 것이다.

때문에 건설 현장에서는 레미콘 공급이 끊기면 일선 현장의 공정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대형 건설기업들을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사들은 자체적으로 현장을 조정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일분 중견, 중소 건설사들의 경우 그 마저도 여의치 않아 발만 굴리고 있다.

한편 레미콘운송총연합회는 14일 결의대회에 이어 15일 이후에는 레미콘 믹서트럭을 동원한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태 추이는 이날 집회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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