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시생 스터디룸이 된 구청식당을 아세요?"

입력 2013-11-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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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식당 스터디룸으로 개방

▲수험생들이 동작구청 스터디룸에서 면접을 대비해 함께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동작구청 제공)
“구청에서 면접 공부를 함께 하니 더 집중이 잘 되는 거 같아요”

경찰공무원 면접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권정안(대전 28세) 씨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스터디룸(학습공간)에 만족을 표했다. 직원 식당을 스터디룸으로 개방한 점에 대해서도 공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괜찮은 발상”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지난 10월부터 청사 지하 1층에 있는 직원식당(솔향기 쉼터)을 주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험생들의 스터디룸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 스터디룸은 매일 40~50명의 수험생이 모여 공부를 하고 있다. 담당자인 정영은 주무관은 "요즘에는 특히 면접을 앞두고 있는 경찰공무원 수험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별도의 시설보완을 없이 기존의 직원식당을 학습공간으로 제공한 것이라 다소 열악하기도 하지만 1인당 800원(1일 최대 이용시간 2시간)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자체 청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 당진에서 작년에 올라왔다는 문미진 씨(25세)는 “노량진 일대는 수험생들이 많아 함께 토론하고 면접 스터디를 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우연히 구청에서 스터디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왔는데 가격도 저렴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노량진은 이 시간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희망의 공간”이라며 “노량진 일대가 젊음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스터디 까페 이용신청은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이나 전화(820-1214)를 통해 가능하다. 매일 선착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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