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수' 꿈꾸는 기업인들, 푸틴 만난다

입력 2013-11-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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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수를 꿈꾸는 국내 기업인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구자열 LS 회장 등 러시아 현지 투자와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주요 기업 총수들이 이날 오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 오찬에 참석한다.

먼저 3년 만에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러시아 공장 운영에 대한 현지 정부의 협력과 관심을 푸틴 대통령에게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멘카 지역에서 가동되고 있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2010년 9월 준공돼 가동 2년 7개월 만에 러시아 진출 외국 자동차업체 중 가장 먼저 5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정 회장은 러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당시 푸틴 총리와 함께 현지 전략차종 ‘쏠라리스’를 함께 시승하기도 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오찬에 참석해 러시아에서의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LS그룹은 현재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일환인 철도 현대화 작업에 참여 중이다. 특히 LS네트웍스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장비 공급 사업, SOC 개발 사업 등을 통해 러시아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구 회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세계 5위 경제대국 진입을 눈앞에 둔 러시아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조선사업 참여를 모색 중인 삼성중공업의 박대영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 이외에 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 광역단체장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 학계와 언론계 인사 등 80여명이 양국 정상의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찬에 앞서 10시에는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6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과 중소기업인들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마가단주 주지사, 툴라주 부주지사, 하바롭스크 부주지사 등 러시아의 주요인사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중소기업 관계자 35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2008년 창설된 양국 기업 간 공식 대화기구다. 이번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10월 남북한과 아시아, 유럽으로 연결되는 유라시아 대륙을 단일경제권으로 발전시키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후 처음 개최됐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유라시아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한-러 에너지·자원 협력 △지역개발 및 투자협력 △교통 및 인프라 협력 △통상 및 중소기업 협력 등 4개 주제가 집중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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