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겨울딸기 나왔어요… 이상기후로 올 과일출하 빨라져”

입력 2013-11-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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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9일부터 판매하는 달콤한 딸기. 사진제공 롯데마트

올해 이상 기후로 제철 과일 출하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1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주요 과일 품목의 제철 과일 행사 시기가 작년보다 2~3주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일조량 등 충분한 작황 조건이 갖춰져 대표 과일 산지들의 출하 시기도 전년 대비 2~3주 가량 앞당겨진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경우 예년보다 이른 3~4월경에 찾아온 더위로 전북 고창·완주 지역의 4월 출하량이 8% 가량 증가했고 출하 시기도 2~3주 가량 빨라졌다.

복숭아의 경우 올해 3~4월 개화기에는 냉해 피해를 입었으나, 5~6월 무더위로 생육이 양호해 경북 영천·감곡 지역을 중심으로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높은 조생종을 중심으로 2주 가량 출하 시기가 빨라졌다.

이 같은 조기 출하에 맞춰, 롯데마트도 예년보다 일찍 과일 물량 확보에 나서며 제철 과일 행사를 앞당겨 진행한다. 수박은 작년보다 보름 가량 앞당긴 4월 중순에 전점에서 첫 행사를 진행해, 4월 한 달간 수박 매출이 작년보다 22.9% 증가했고, 복숭아는 작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6월 중순부터 행사를 진행해 6월 한 달간 매출이 작년보다 28.3% 늘었다.

올해 이상기온 영향은 여름 과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겨울 딸기의 경우 12월 중순이 제철이지만 올해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늦더위에 딸기의 생육이 빨라져 경남 산청·진주 등에서 예년보다 2~3주 가량 일찍 출하된다.

채수호 롯데마트 과일 상품기획자(MD)는 “올해뿐 아니라 향후에도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산지의 과일 출하가 점점 빨라질 전망”이라며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철 과일을 보다 일찍 선보이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산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경남 산청·진주의 ‘달콤한 딸기’를 9일부터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에서 1팩(500g)당 1만200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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