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4개월, 일본인 항공안전전문가 영입

입력 2013-11-10 1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 이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인 안전 총괄책임자를 영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안전 분야의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1988년 창사 이래 2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 안전보안실장에 일본 ANA(전 일본항공) 출신의 야마무라 아키요시(남, 65)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메이지대학 공학부 기계과를 졸업한 후 1972년 ANA에 운항승무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안전감사부장, 운항지원실장, 그룹 종합안전추진실 등을 거쳤으며 최근에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안전 심사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안전보안실장의 업무를 12월 1일부터 수행할 예정이다. 안전보안실은 전사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의 안전·보안부문을 격상시킨 사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된 안전심사팀을 비롯해 안전예방팀, 항공보안팀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야마무라 부사장의 항공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을 뿐 아니라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ANA의 적극적인 추천도 영입 결정에 한 몫을 했다”며 “특히 야마무라 부사장의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항공안전 업무 전반에 대한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항공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고 미연에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항공 안전 관련 사례들을 분석해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 문화와 융합시켜, 최적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98,000
    • -3.25%
    • 이더리움
    • 5,078,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4.77%
    • 리플
    • 711
    • -2.47%
    • 솔라나
    • 234,600
    • -4.4%
    • 에이다
    • 625
    • -6.02%
    • 이오스
    • 1,096
    • -6%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7
    • -3.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00
    • -2.44%
    • 체인링크
    • 21,640
    • -3.99%
    • 샌드박스
    • 587
    • -6.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