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 기본예의도 없어…‘문재인 일병구하기’ 중단해야”

입력 2013-11-08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은 8일 민주당이 검찰의 문재인 의원 ‘편파수사’를 규탄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잠정 중단하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본예의도 없는 무례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의원 검찰 소환은 본인도 검찰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했고, 청와대 비서실장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대화록 관리에 정점에 있던 사람으로 당연한 조치”라며 “민주당이 당내 친노세력인 강경파에 밀려 문재인 구하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김한길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의 선거개입 의혹사건을 특검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했다”면서 “안철수 의원의 주장을 받아 야당의 특검운운은 이른바 연석회의라는 신 야권연대를 위한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 진행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은 특검대상이 될 수 없으며, 지금은 사법부의 판단과 검찰수사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문재인 일병구하기를 중단하고, 이석기 등 종북주의자들을 국회까지 끌여들인 원죄에서 벗어나려면 신 야권연대 운운하지 말고 민생과 경제를 위한 국회 본연의 책무를 다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며 “특검을 주장하면서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또 다른 정치공세이며 또 다른 오버이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원내 제1야당으로서 여당 교섭단체장과 상의한마디도 없이 문자메세지로 통보한 것은 예의가 없는 처사”라며 “만약 문재인 의원의 검찰 출석을 물타기 하기 위해 꼼수를 쓰는 것이라면 자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민주당은 스스로 둔 자충수에 당할 것이다”며 “건전한 야당이 되시길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53,000
    • +0.48%
    • 이더리움
    • 5,084,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65%
    • 리플
    • 692
    • +0.44%
    • 솔라나
    • 209,500
    • +1.85%
    • 에이다
    • 589
    • +0.68%
    • 이오스
    • 926
    • -1.17%
    • 트론
    • 165
    • +1.85%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0.36%
    • 체인링크
    • 21,310
    • +0.71%
    • 샌드박스
    • 541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