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치매노인 학대 논란…"팔순 노인을 개같이 때려"

입력 2013-11-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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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인요양원 학대

(MBC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대구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80대 치매노인이 폭해을 당해 팔이 찢어지고 온옴에 멍이 드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MBC뉴스데스크는 대구의 한 노인요양원에 설치된 CCTV 화면을 공개했다.

CCTV 화면 속에서는 치매환자 86살 문 모 할머니가 요양보호사에게 팔을 잡힌 채 끌려다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요양보호사는 할머니의 머리를 때리고 밀치고 쓰러뜨리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할머니의 몸에서는 피가 나기 시작하지만 폭행은 계속됐다. 열흘 뒤 아들이 찍은 사진에는 팔이 찢어져 꿰맨 흔적과 온 몸에 멍자국이 선명하다.

피해 할머니 아들은 "머리채 잡혀서 머리카락 다 뽑혔다 머리 한번 봐라. 개같이 맞고 피를 너무 흘려 힘이 빠져 죽겠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해당 요양원 측은 문제를 숨기기 급급하다 아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뒤늦게 해당 요양보호사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과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실사를 거쳐 노인학대를 확인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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