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4대 비즈니스 모델 확립… ‘전문상사’ 선언

입력 2013-11-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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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문상사’로 거듭나며, 조기 경영정상화를 실현하겠다고 5일 밝혔다.

STX는 지속가능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로 △에너지사업(석탄·석유) △원자재수출입(철강·비철)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 서비스(물류·S&P) 등 4대 비즈니스 축을 확립한다. 이를 통해 2017년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하고, 외부거래 비중을 현재 65%에서 2017년 96%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STX는 에너지사업 부문에서 기존 계열사 비중을 줄이고 독자영업을 극대화한다. 현재 판매수량 기준 국내상사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석탄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호주, 러시아 등 안정적인 석탄 공급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정유사를 제외한 국내 석유기업 중 유일하게 석유제품 저장-판매업 위주의 사업 구조로 되어 있는 석유 부문에서도 다양한 수익기반 확보를 추진한다.

원자재수출입 부문에서는 올해 7개국·21개사 철강 신규 판매선을 발굴한 저력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종합상사 중 아연 수입판매규모 1위, 알루미늄 3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톱 상사로서의 위상을 확대하는 한편, 암바토비 투자 광산의 니켈 생산 증가에 따른 오프테이크(off-take) 판매 물량을 확대한다.

기계엔진 부문에서는 아프리카·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특수선 부문 영업을 적극 추진한다. STX는 지난 8월 아프리카 콩고와 기니에서 6000만 달러 규모의 식수 개발 사업과 디젤발전소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월에는 콜롬비아 국방부로부터 경비정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상하이, 하노이 등 6개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엔진 영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해운물류 서비스 부문에서는 자사선 운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STX마린서비스와 연계해 구매·운영·애프터서비스·재판매를 아우르는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STX마린서비스는 2011년 STX에서 분할설립된 선원·선박관리 전문회사로, 선원 관리·선박 보선·해사 기술 서비스·운항 관리·해상 보험에 이르기까지 선박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TX 관계자는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문 상사’로 거듭난다”며 “사업 부문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독자 생존력을 확보하고 비계열사 대상 영업력을 강화해 차별성을 갖춘 전문상사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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