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김,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첫 우승

입력 2013-11-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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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댄스의 유망주 레베카 김(15)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국제대회 우승을 안겼다.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적의 레베카 김은 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끝난 NRW트로피 아이스댄스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쇼트댄스와 프리댄스 합계 130.59점을 받아 에바 카차투리안-이고르 에레멘코(러시아·127.79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리댄스에서 76.91점으로 2위를 기록했지만 앞서 진행된 쇼트댄스에서 53.6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덕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아이스댄스 육성에 힘을 쏟던 한국으로선 레베카김의 우승으로 한층 자신감을 얻을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이스댄스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어 레베카 김은 러시아 국적의 남자 파트너인 키릴 미노프(20)와 함께 지난해부터 한국 대표로 각종 대회에 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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