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특검’ 제안 반응… 새누리‘부정적’ 민주‘유보’

입력 2013-11-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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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4일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제안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부정적’, 민주당은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주 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하는 등 당국이 하나하나 의혹을 밝히려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안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실체를 규명할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거론한 것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지금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이 시기에 특검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국회에서 특검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본인의 행동이 또 다른 정치공세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관영 민주당 대변인은 “안 의원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 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자회견을 통해서 입장을 언급한 점을 평가한다”면서도 “특검도입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재판진행 상황, 다른 국가기관들의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조사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안 의원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특별검사에 의한 통합수사만이 사실을 제대로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 등까지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의 연계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검찰 따로, 군수사기관 따로 이뤄지고 있는 지금의 수사방식으로는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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