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이건희 41위ㆍ박근혜 52위

입력 2013-10-3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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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위 오바마는 2위로 밀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꼽혔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CEO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꼽혔다고 30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포브스는 전 세계 인구 1억명 당 1명꼴로 총 72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1위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위였던 푸틴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다.

푸틴은 러시아에서 자신의 통치체제를 확고하게 굳히고 있지만 두 번째 임기로 접어든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 혼란 등 벌써부터 임기 말기에 나타나는 리더십 공백 현상인 레임덕을 보이고 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시리아 사태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 정보수집 논란도 두 사람의 순위가 바뀐 이유를 보여준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국(G2)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9위에서 3위로 올랐다. 지난 3월 후진타오로부터 주석 자리를 물려받는 등 중국 신지도부의 출범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위를 차지했다. 전임자였던 베네딕트 16세는 지난해 포브스 순위에서 5위였다. 지난해 2위였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위로 밀려났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겸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6위에 올랐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7위로 그 뒤를 이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 부의장은 72위에 꼽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이클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8~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2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41위, 박근혜 대통령이 52위로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6위에 올랐다. 한국계 인사로는 손정의(45위) 소프트뱅크 회장과 김용(50위) 세계은행(WB) 총재가 순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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