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심장이 뛴다”…삼성 ‘신경영 20년’ 기념만찬 열어

입력 2013-10-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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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주재, 사장·부사장단·협력사 대표 등 350명 참석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고 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신경영 20년’을 기념하는 만찬이 28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사장단과 부사장단, 협력사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 8월 16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 회장의 출장과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연기했다.

행사는 신경영 20년의 성과와 의미 조망, 주요 경영진의 신경영 회고와 다짐,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20주년 영상 메시지 상영 등으로 채워졌다. 특히 행사장 로비에는 계열사별로 업의 특성에 맞게 신경영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전시, 참석자들이 신경영에 대한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장의 신경영은 20년 전인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7년 말 취임한 이 회장은 주요 계열사 임원을 불러 모아놓고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다”며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고 역설했다. 특히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경영 혁신을 강조했다.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은 1993년 29조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380조원으로 13배 늘렸고, 수출은 107억 달러에서 1572억 달러로 15배 증가시키는 등 글로벌 회사로 우뚝 섰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TV 시장 7년 연속 1위 등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전자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제2의 신경영 선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9일 생일 만찬 이후 그룹 고위 임원들과 약 10개월만에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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