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구출작전 1등 공신은 CSR팀?

입력 2013-10-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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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그룹
최근 신동빈<사진> 롯데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신청 철회와 관련해 그룹 정책본부 산하 ‘CSR팀’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정도로 신청 철회의 파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그 배경에 CSR팀의 역할이 컸다고 화자되면서다.

CSR팀은 지난해 12월 신 회장 지시로 롯데그룹이 만든 일종의 대외협력본부다. 이곳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부정적 여론관리, 대관 관련 정보를 취합, 롯데그룹 이미지 훼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롯데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골목상권 침해’,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사정기관의 조사’ 등의 공세가 재계에 집중되자 정책본부 차원에서 ‘명성관리팀’을 구성했고 이후 CSR팀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롯데는 과거보다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재계에서는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산자위 국감 증인 리스트에서 신 회장이 제외된 것은 지난 1년간의 CSR팀의 활동이 결정적이었다는 시각이 많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는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지만, 상생협력기구를 꾸려 기업 차원에서 동반성장에 나서고 제도 개선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정치권에 강하게 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상생협력기구를 만드는 데 합의하겠다고 전향적 자세를 취한 것도 CSR팀의 적극적인 건의가 있었고, 이를 윗선에서 허용했기 때문”이라며 “CSR팀의 판단이 신동빈 회장을 구출한 셈”이라고 말했다.

CSR팀은 그룹의 이미지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꾸준한 상생협력, CSR활동 등 롯데그룹의 이미지 불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활동해오면서 정치권과의 소통, 특히 이번 신 회장 증인 신청 철회에 막후 협상을 주도해 민주당 의원들의 마음을 바꾸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다음 달 1일 국감에는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대신 출석한다.

반면, 신 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출석이 예정돼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계열사 빵집 부당지원’ 과 ‘부당노동행위’ 등과 관련, 법원 등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2년 연속 증인 소환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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