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집값 281억원…재벌총수 중 가장 비싸

입력 2013-10-28 10:37 수정 2013-10-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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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 총수 집값 총 1500억원

재벌총수 가운데 이건희 회장 소유의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 그룹 총수들의 집값은 총 1500억원이 넘었다.

28일 재벌닷컴이 30대 재벌그룹 총수가 거주하는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공시가격은 총 1577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 1440억원보다 9.6% 상승했다. 총수들의 집값 상승은 주택 공시가격이 올랐고, 일부 총수들의 경우 신규로 주택을 사들여 보유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중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택 공시가격이 281억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다.

이 회장의 이태원 자택은 지난해 118억원에서 올해 130억원으로 10.2% 상승했다. 또한 삼성동, 서초동 주택 등의 공시가격도 오르면서 지난해 263억원보다 6.9% 상승했다.

이어 이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73억원에서 올해 128억원으로 74.5% 올랐다. 이명희 회장은 올해 윤석금 웅진그룹 회이 소유했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사들인데다가 기존 한남동 단독주택 공시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3위는 구자열 LS그룹 회장(87억원)이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0억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69억원)이 뒤를 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26억원에 올해 47억원으로 85.1%가 올라 30대 재벌총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 회장의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12억원대에서 올해 34억원대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재계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 단독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올해 68억원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논현동 자택은 42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32억원이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보유한 이촌동 공동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47억원에서 올해 43억원으로 8.6% 하락했다.이외에도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보다 하락했다.

한편 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성북동 단독주택 가격은 36억원으로 7.4% 올랐지만, 현 회장 명의 주택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법원에서 가압류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서초동 자택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47억원에서 올해 49억원으로 3.7% 상승했다. 이 집은 세무서에 의해 압류됐다가 최근 해제됐다.

한편 30대 재벌 총수 중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성북동 자택은 부인과 자녀 명의로 넘어갔고, 김영대 대성 회장이 소유한 동소문동 주택은 상속절차를 밟지 않아 김 회장의 부친인 고(故) 김수근 회장 명의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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