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깨끗한 미래 위한 ‘친환경’ 투자 나선다

입력 2013-10-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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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연구원이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 GS칼텍스
GS칼텍스가 깨끗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차세대 연료이자 친환경 바이오케미칼인 ‘바이오 부탄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부탄올은 바이오 디젤, 바이오 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 에너지로 불리는 차세대 연료다.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엔진의 개조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크릴레이트 폴리머 원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용제에 사용되는 친환경 케미칼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2007년 시작한 자체 연구를 통해 바이오 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광운대·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바이오 부탄올 생산균주 개발과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처리기술 개발을 추진해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 3월 완공, 상업 가동 중인 GS칼텍스의 4번째 중질유분해시설 또한 대표적 친환경 시설 중 하나다. 하루 2만4000배럴의 휘발유에서 황 성분을 제거하는 시설(Gasoline HDS)과 친환경 고급휘발유 제조시설(Alkylation)은 시설은 연간 약 7만톤 가량의 황 화합물 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다.

▲친환경 공법으로 구성된 GS칼텍스 No.4 중질유분해시설의 전경. 사진제공 GS칼텍스
또한 GS칼텍스는 고도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석유 잔사유를 원료로 피치(Pitch)계 탄소섬유를 생산 중이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에 달하는 신소재다. 정유·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서 찌꺼기인 피치를 원료로 실 형태로 만든 뒤 이것을 탄화시켜 만들어진다.

최근 GS칼텍스는 전주시와 탄소산업 관련 첨단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이를 통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보유한 파일럿(Pilot)을 활용해 피치계 탄소섬유 공공연구를 수행한다. GS칼텍스는 올해 4월 활성탄소섬유 생산공정 개발에 성공했으며, 공동연구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 후 다음해부터 60톤 규모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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