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삼성 ‘비방 댓글 마케팅’ 고소 검토

입력 2013-10-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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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동원해 부정적 댓글 달아”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가 온라인 댓글 등으로 자사 제품을 비방하는 마케팅을 전개한 삼성전자를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HTC는 “삼성의 행위는 경쟁사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으로 회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대만 공평교역위원회(FTC)는 전날 “삼성은 비방 댓글 마케팅으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혔다”며 34만 달러(약 3억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FTC는 삼성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초까지 현지 협력업체에 의뢰해 아르바이트 학생을 고용, HTC 제품 관련 기사에 부정적인 댓글을 달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작업에 동원된 아이디는 200여 개에 이르며 댓글 수는 2만~3만 건으로 추정된다고 FTC는 덧붙였다.

현지 협력업체 두 곳도 비방 마케팅을 도운 혐의로 총 10만 달러의 벌금을 맞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마케팅 관행이 흔하지만 적발된 것은 삼성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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