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국’ 어닝서프라이즈 행진…기업 77% 전망 상회

입력 2013-10-25 09:04 수정 2013-10-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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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기업 중 217개 기업 실적 공개…어닝시즌 낙관론 확산

미국 기업들의‘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이 이어지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낙관론도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기업 중 77%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까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기업 중 217사가 실적을 내놨다.

실적 발표 기업의 매출은 평균 2.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5% 개선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S&P500 기업 중 포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을 비롯해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만 47사에 달했다.

미국 2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는 3분기 순이익이 12억7000만 달러, 주당 3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이나 유럽에서의 구조조정 비용 2억5000만 달러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6억 달러, 주당 4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37센트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월 말 마감한 회계 1분기 순익이 52억4000만 달러, 주당 62센트를 기록해 전망치 54센트를 웃돌았다.

아마존도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에 동참했다.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71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68억 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순손실은 전년의 2억7400만 달러에서 41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날 주택건설업체 풀트그룹과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크 스펠만 밸류라인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면서“시장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제임스 제임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조사 책임자는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으나 기업들이 실질적 성장을 보여준 실적을 발표해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과 제조업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했으나 어닝시즌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를 포함한 뉴욕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5.88포인트(0.62%) 오른 1만5509.2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89포인트(0.56%) 상승한 3928.9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69포인트(0.33%) 오른 1752.07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VIX) 지수도 이날 1.5% 하락한 13.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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